[TV리포트=조혜련 기자] 손승연 성경모 듀엣의 노래가 청중, 시청자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진심이 담긴 두 사람의 노래는 이들에게 1라운드 왕좌를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는 가수 조장혁 서은광(비투비) 박지민 한동근 손승연 솔라(마마무)가 출연, 이석훈X김창수 듀엣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달라진 ‘듀엣가요제’는 총 2라운드로 진행됐다. 두 번의 대결을 통해 진정한 ‘듀엣’을 찾는 것. 여기에 5회 우승을 기록하면 명예 졸업을 할 수 있는 제도도 생겼다.
지난 방송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석훈X김창수 듀엣의 힘은 대단했다. 이들은 박미경의 ‘기억속에 먼 그대에게’를 선곡했다. 부드러운 이석훈의 목소리와 김창수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졌다. 두 사람의 깊은 감성은 청중들의 눈물까지 자아냈을 정도. 듀엣의 교과서 같은 두 사람의 노래는 419점을 기록했다. 박지민X정영윤, 비투비 은광X김연미가 열창을 했지만 왕좌를 탈환하진 못했다.
손승연X성경모 듀엣은 1라운드 마지막 주자로 무대에 섰다. 어렸을 때 생긴 병으로 인해 지금까지 주기적으로 건강을 확인해야 하는 성경모는 병원에서 손승연과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성경모가 아플 때 힘을 내기 위해 들었던 패닉의 ‘달팽이’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조용하게 자신의 노래를 부르던 두 사람. 노래 가사와 노래를 부르는 두 사람의 진심이 하나로 어우러져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의 노래가 만든 감정의 파도는 엄청났다. 수많은 청중들을 사로잡은 이들의 무대는 듣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노래를 부르던 성경모 또한 말미에 울컥해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들은 434점을 기록,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진심의 울림이 시청자까지 눈물짓게 만들었다. 손승연X성경모 듀엣이 들려줄 2라운드 무대가 더 큰 기대를 모은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듀엣가요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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