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바다 대 박명수의 대결, 승자는 박명수였다. ‘판듀’ 역사상 최고의 이변이다.
25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에선 바다와 박명수의 경연이 펼쳐졌다.
바다의 새 판듀는 예진아씨와 14살 고음대장이다. 예진아씨는 이선희의 파트너로 5연승 후 명예 졸업한 실력자다. 고음대장은 바이브를 놀라게 한 에너지의 소유자다.
이들은 2016년 판 SES로 분해 ‘Dreams Come True’를 노래했다. 이어진 ‘마리아’에선 세 요정의 짜릿한 고음행진이 이어지며 속이 트이는 화끈함을 선사했다.
그런 바다의 상대는 박명수다. 팀장 김범수는 “박명수를 생각하니 막막하더라. 그래서 비밀병기를 준비했다”라며 어묵소녀, 민물장어녀, 해운대 단발쓰로 구성된 막강 출연진을 출격시켰다. 박명수는 “오늘 노래를 부르긴 하나?”란 질문에 “입이 네 개나 있는데 굳이 노래하겠나?”라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의 무대엔 경연을 뛰어넘는 흥겨움이 존재했다. 여기에 출연자들의 뛰어난 가창력이 더해지며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잡은 무대를 완성했다. 여세를 몰아 박명수는 바다를 제치고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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