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가수 이재영이 ‘불타는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했다. 21년 만의 방송 출연에 감격한 그는 소녀다운 모습을 보였다.
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이재영이 새 친구로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영은 소녀다운 순수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흥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저를 21년 만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재밌는 시간들 함께 나누게 돼서 기쁘고”라고 소감을 전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눈물이 흐른 이유에 대해 “그동안에는 가수 이재영으로 살지 않았기 때문에 PD님을 포함해 전 스태프분들이 맞아주시는데 어색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재영은 자신을 데리러온 구본승, 박재홍과 만났다. 처음에는 인사도 쭈뼛하면서 어색해했다. 이재영은 “MT 온 것 같다”면서 즐거워하자, 박재홍은 “MT 온 조교 같다”고 했다. 이에 51세로 나이에 민감한 이재영은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하면서, 박재홍은 이재영의 ‘대단한 너’를 언급하며 “말하지마”를 부르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때 구본승은 이재영에게 자신과 박재홍 중 누가 더 남자 스타일로 좋은지 물었다. 이재영은 박재홍을 “너”라고 가리키더니, “본승이는 너무 잘생겼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박재홍은 웃지도, 울지도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재영은 1991년 ‘유혹’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사랑은 유행이 아니야’, ‘대단한 너’ 등의 곡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몽환 여신’으로 그는 ‘섹시’ 김완선, ‘청순’ 강수지와 3대 여신으로 통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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