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역대급 삼각 로맨스의 탄생이다. 조정석과 고경표가 공효진을 사이에 둔, 신경전을 시작했다. 조정석과 공효진은 잘못된 만남을 시작할 수 있을까.
지난 28일 방송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11회에서는 급기야 몸싸움을 벌이는 이화신, 고정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이 싸운 이유는, 물론 표나리 때문이다.
이화신(조정석)은 표나리(공효진)에 대한 마음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표나리는 이화신을 3년 동안 짝사랑했으나, 한 번도 응답받지 못했다. 그는 그녀를 귀찮아했고, 늘 무시하기 일쑤였다. 심지어는 친구인 고정원(고경표)에게 떠넘길 정도였다.
반전은 펼쳐지기 마련. 이화신은 고정원 옆에서 행복해하는 표나리를 보며, 이해 못할 감정을 느꼈다. 자신 또한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화신은 표나리의 옆집으로 이사하는 자신의 행동에, 계속해서 혼란스러워했다.
이화신은 결국 고정원에게 마음을 털어놓기로 했다. “사실 표나리를 좋아한다. 안고 싶고, 키스하고 싶다. 고백하고 싶다”고 토로한 것. 고정원은 예상대로의 반응이었다.
분노한 고정원은 “넌 너무 늦었다. 네 감정 하나 몰랐지 않냐. 네가 뭔데 그녀의 짝사랑을 3년 동안 받냐. 공짜라고 그러는 거 아니다. 중간에 선을 그어야지. 남자가 할 짓이냐. 앞으로 표나리와 눈도 마주치지 마라. 너를 믿는다”고 강한 경고를 날렸다.
그런 세 사람이 갯벌에서 마주쳤다. 두 남자는 결국 갈등을 좁히지 못하고, 몸싸움까지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 시각, 표나리는 동생을 위한 산낙지를 캐고 있었다. 표나리의 다리는 어디로 향하게 될까. ‘단짠’(웃기면서도 슬픈) 로맨스는 계속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BS ‘질투의 화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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