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나 혼자 산다’ 김연경의 터키 싱글라이프가 베일을 벗었다. 반전 그 자체였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연경 한혜진 씨잼 등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 김연경은 “터키에서 6년째 혼자 살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에 도착한 김연경은 집으로 갔다. 김연경 집은 아늑하면서도 깔끔했다. 유난히 높은 천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연경은 어머니가 싸준 음식을 냉장고에 바로 넣었고, 티셔츠는 색깔별로 정리하는 등 깔끔한 성격을 자랑했다. 물티슈로 모든 곳을 닦기도 했다. 이에 김연경은 “어릴 때는 더 심했다. 제 성격이라 어떻게 할 수 없다”며 “주변 정리가 잘 돼야 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고 알렸다.
이슬람교의 기도 시간을 알리는 에잔(EZAN)을 들으며 잠에서 깬 김연경은 바로 운동화 정리에 나섰다. 세수 후에도 바로 세면대를 정리, 눈길을 끌었다. 외출 준비를 마친 김연경은 식당으로 가서 혼자 밥을 먹었다. 무엇보다 유창한 터키어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김연경은 “밥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한다. 잘한다고는 말 못한다. 먹고 살 정도니까 괜찮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림픽 때문에 5개월 동안 집을 비운 탓일까. 김연경 냉장고 속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들이 가득했다. 이를 본 김연경은 당황하면서도 “다 버려야겠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정리의 달인’ 면모를 드러냈다.
터키 리그 페네르바체 소속인 김연경은 직접 운전해 체육관으로 향했다. 관계자들과 동료들은 김연경을 반갑게 맞아주며 뜨겁게 포옹해줬다. 본격적인 운동이 시작되자 김연경은 진지하게 임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연경은 “텅 비어 있는 집에 들어오면 쓸쓸하고 허전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불고기 덮밥 요리를 해냈고, 이를 먹으면서 한국 예능프로그램을 시청했다. 뒷정리 역시 예능프로그램을 보면서 해 폭소를 유발했다.
잠 잘 때는 팩을 붙이는 등 여성스러운 매력까지 뽐냈다. 그야말로 김연경의 반전 매력이 돋보였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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