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조재현 대 런닝맨, 채수빈 대 런닝맨. 지략대결이 시작됐다.
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102명의 스타군단이 총출동한 대규모 사슬레이스가 펼쳐졌다.
레이스의 승패를 좌우하는 건 바로 블랙몬 검거다. 조재현과 채수빈이 바로 블랙몬. 이들 중 한 명은 0원 블랙몬으로 이 블랙몬을 검거할 경우 런닝맨의 패배가 확정된다.
스타들의 습격을 피하고자 런닝맨들은 쉼 없이 달렸다. 이 과정에선 동료의 이름을 파는 배신도 난무했다. 세 개의 이름표를 사수하기 위한 비책.
이 와중에 송지효는 블랙몬 조재현과 만났다. 현장에 나타난 조재현은 송지효를 피해 달아나다 체력 방전을 겪고 검거됐다. 송지효는 그런 조재현의 이름표를 떼는 것으로 블랙몬을 손에 넣었다.
이광수는 직접 스튜디오로 가 채수빈을 습격했다. 채수빈을 손에 넣고, 이광수는 “커플 느낌 아닌가?”라며 본격 사심 방송을 시작했다. 심지어 이광수는 조재현이 만 원 블랙몬이라 할지라도 채수빈을 내주지 않을 거라며 소유욕(?)을 보였다. 그 사이 채수빈은 히든미션을 차근차근 수행해냈다.
그러나 이광수의 행복한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광수 헌터들이 등장하며 이광수가 줄행랑을 쳐야 했던 것. 이에 따라 채수빈은 하하의 소유가 됐다.
채수빈은 “꽝인가, 진짜인가?”란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조재현이 만원이고 난 꽝이다. 난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하는 “여배우들은 한없이 착하게 생겼다. 그런데 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는 모른다”라 일축했다.
송지효 역시 블랙몬 조재현을 김종국에게 빼앗겼다. 더구나 조재현 또한 자신을 0원 블랙몬이라 주장했다.
결국 상황은 쟁탈전으로 번졌다. 블랙몬 사수에 성공한 하하의 선택은 채수빈. 그러나 채수빈은 0원 블랙몬이었다. 블랙몬의 승리였다.
레이스 결과와 별개로 이광수의 ‘수빈앓이’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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