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반전스펙의 셰프 김지운이 ‘문제적 남자’에 떴다.
김지운은 2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국의 명문 이튼칼리지 출신의 수재. 대기업 S건설 회장의 차남. 셰프 김지운의 스펙에 출연자들은 입을 모아 감탄했다. 이튼칼리지는 조지 오웰과 웰링턴 장군 등 세계적인 명사를 배출해낸 명문사립이다. 영국 왕가의 해리, 윌리엄 왕자 역시 이튼칼리지 출신이다. 그 중에서도 윌리엄 왕자와 김지운의 인연은 각별했다. 중, 고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학창시절을 함께했다. 김지운은 왕가의 사람이라 해서 특별대우는 없었다며 “학교 안에선 같은 학생이다”라고 털어놨다.
‘문제적 남자’에도 김지운과 각별한 친분의 스타가 있었다. 김지석이 주인공이다. 김지석의 형 김반석 씨가 김지운의 과외를 맡으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됐다. 김지석은 “너무 친한 사이라 말을 아끼게 된다”라며 “잃을 건 내가 더 많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운의 군 면회까지 간 사이. 이에 김지운이 “좋은 형이다. 여자관계도 청렴하다”라 말하자 당황한 김지석은 “시작도 하지 마. 재밌자고 하지 마”라 만류, 웃음을 자아냈다.
이튼칼리지 입학에 대해선 “이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선 준비를 미리 해야 한다. 만 10세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시험을 보는데 이 시험을 못 보면 들어갈 수 없다. 중간투입이 거의 없다”라고 밝혔다. 김지운은 “시험내용은 인터뷰와 아이큐 테스트다. 인터뷰의 경우 영어를 잘 몰라서 어려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지운의 최고점 A가 가득한 김지운의 성적표가 공개된 가운데 그는 “그렇게 잘한 건 아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대기업 회장의 아들로서 특별한 교육법도 공개했다. 김지운은 전공과 무관한 요리의 길을 걷는데 대해 어릴 때부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교육을 받았다며 이렇다 할 부담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지운의 꿈은 외국에 한식을 전파하는 것이다. 그는 요리유학을 고민하다 창업을 결정하게 됐다며 “부모님께 차용증을 쓰고 창업비용을 빌렸다. 현재는 수납완료다”라고 고백했다. 김지운은 “서운하진 않던가?”라는 물음에 “아니다. 요리를 배운 하나의 과정이다. 독립심을 갖게 됐다”라며 부모님의 교육에 고마움을 전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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