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박보검과 김유정이 애틋한 동침을 했다.
3일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홍라온(김유정)이 이영(박보검)에게 떠날 준비를 하며 뽀뽀로 마음을 전했다.
라온은 이영이 잠드는 모습을 지켜봤고, 이영은 “내일 보면 되지 않냐”고 했다. 이에 라온은 “문득 소중해질 때가 있지 않냐”고 물었고, 이영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때 그렇지”라고 답했다.
이어 이영은 가까이에서 자신의 얼굴을 보라고 했고, 라온은 살포시 그를 지긋이 쳐다봤다. 그러자 이영은 라온을 자신의 옆에 눕게 했다.
라온은 “만약 제가 반가의 규수로 태어나 저하 곁에 왔다면, 어여삐 봐주셨을까요?”, “그때 내가 양반 흉내를 내지 않았어도 우리는 만나게 될 운명이었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영은 라온의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하며, “우리는 돌고 돌아 만날 수 밖에 없는 인연이다”라고 했다.
이어 라온은 마음 속으로 ‘어느날 제가 역적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도, 저를 만난 것은 후회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지금 이 순간을 한 번 쯤은 그리워해주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이영의 입에 뽀뽀를 하며, 이별을 예고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구르미 그린 달빛’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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