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유정의 진실을 안 박보검이 충격을 받았다.
3일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이영(박보검)은 홍라온(김유정)이 홍경래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날 홍라온은 엄마(김여진)와 정약용(안내상)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홍경래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홍라온은 이영을 생각하며, 안타까운 마음에 오열했다.
홍라온은 이영과의 마지막을 정리하기 위해 궁궐로 돌아갔다. 따뜻하게 안아주는 이영의 품에 안긴 홍라온은 눈물을 삼켰다. 이후에도 떠날 준비를 하며, 홍라온은 이영에게 백허그를 하면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한 가운데, 조하연(채수빈)은 이영에게 국혼을 하자며, “큰 뜻을 품고 날개짓 하기 위해 저와 제 집안을 이용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영이 마음을 줄 수 없다고 했지만, 상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윤성(진영)은 홍경래의 딸인 홍라온이 걱정돼 빨리 궁을 떠나라고 재촉했다.
김윤성의 걱정처럼, 홍라온은 점점 위험해졌다. 궁궐 내에 홍라온이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것. 김헌(천호진)과 왕(김승수)도 홍경래의 딸 이름이 ‘홍라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녀를 찾겠다고 나섰다. 한상익(장광)은 백운회의 이름으로 보호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김병연(곽동연)은 김성윤에게 홍라온을 데리고 나가달라고 부탁했다.
홍라온은 떠나기로 결심하고 이영의 잠드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영은 가까이서 보라면서, 자신의 옆에 앉게 하고는 그녀를 자신의 옆에 눕게 했다. 홍라온은 ‘어느날 제가 역적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도, 저를 만난 것은 후회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지금 이 순간을 한 번 쯤은 그리워해주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잠든 이영의 얼굴을 어루만지다 뽀뽀를 했다.
다음날, 이영은 홍라온이 홍경래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또한, 홍라온이 자신이 선물로 준 팔찌를 놓고 궁을 떠난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구르미 그린 달빛’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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