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10개월 만에 ‘주간아이돌’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보는 ‘도니코니’ 투샷. 역시 데프콘 옆에는 정형돈이 있어야 제 맛이다.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얼굴에 부끄러움을 한가득 안고 등장한 정형돈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프닝에서 데프콘은 “너무나 그리웠던 순간이 돌아왔다. 엄청난 존재감을 갖고 있는 ‘주간아이돌’의 그분께서 돌아왔다”고 정형돈을 반겼다.
어색한 표정의 정형돈은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면서 금세 “있을 곳에 왔다”고 허세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좀 많이 긴장이 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정형돈은 ‘그동안 무엇을 하고 지냈느냐’는 질문에 “주로 누워 지냈다. 심신단련에만 힘을 썼다”며 방송 복귀를 위한 몸과 마음의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
실제로 정형돈은 10개월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예능감을 회복했다. 에이핑크와 재회한 정형돈은 은지가 최근 강하늘에 관심을 보이자 “그래서 ‘하늘바라기’였냐”고 정은지의 솔로곡 ‘하늘바라기’를 언급했다. 정형돈은 이어 “아빠를 위한 곡이 아니었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형돈은 날카로운 눈으로 에이핑크의 댄스 구멍과 게임 반칙을 집어내기도 했다.
이날 정형돈은 ‘정형돈 감사회’ 시간에 자신의 공백을 메워준 김희철과 하니에게 “저를 대신해서 ‘주간아이돌’을 든든하게 지켜줘서 고마웠다”며 “원래 너희 자리가 아니었잖아”라는 너스레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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