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안성기까지,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또 한 번 일을 크게 만들었다.
7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홍진경쇼’의 SF 페이크 다큐 촬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다큐 녹화에 앞서, 멤버들은 미세 먼지 측정 르포에 나섰다. 일상 생활을 하는 곳곳의 미세 먼지 수치는 생각 이상으로 높았다. 특히 KBS 별관 녹화장의 미세먼지 수치는 500이 넘을 정도로 심각했다. 세트를 짓고, 무너뜨리고를 반복한 결과다.
이어 멤버들은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했다. 민효린은 밀가루 세제, 코코넛오일 치약 등을 직접 만들어 사용했다. 또한 홍진경, 민효린은 숲, 라미란은 제주도를 찾아 나무가 많은 곳은 미세먼지가 적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시켜줬다.
또한 멤버들은 유시민 작가를 만나 자문을 얻기도 했다. 유시민은 세계가 환경 운동에 힘 쓰는 이유를 설명하며, “다큐멘터리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고 하지마라. 사람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줘라”고 조언했다.
이어 SF 페이크 다큐 촬영이 시작됐다. 장진이 기획한 SF 페이크 다큐의 이야기는 미래에서 온 소녀가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것. 사람들은 미래에서 왔다는 소녀를 이상하게 여기고, 홍진경은 그녀를 취재하는 작가의 역할을 맡았다.
SF 페이크 다큐의 오프닝은 민효린과 이한위가 장식했다. 장진의 부탁에 한걸음에 달려온 이한위. 수위 역을 맡은 그는 애드리브는 물론, 연기 경력 33년의 내공을 발산했다. 이어 미래에서 온 소녀 민효린이 이한위와 함께 연기했다. 여리여리해 보이는 민효린의 정통 연기에 언니들은 감탄했다. 민효린은 “첫 시작이기 때문에 잘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과 부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장진 감독은 ‘홍진경쇼’가 아시아나 단편 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안성기 집행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멤버들이 안성기와 만나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