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대박이의 매력, 그 끝이 과연 있을까. 대박이가 ‘대세’ 박보검 따라잡기에 성공, 훈훈함과 웃음을 함께 유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동국과 삼남매는 전주향교로 향했다. 삼남매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촬영지인 이곳에서 명장면 따라잡기에 도전했다.
전날 이동국은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생긴 수아와 설아를 위해서 네일아트를 시도했다. 또 드라마 촬영을 위한 피부 관리로 유아용 마사지 팩도 준비했다. 설아와 수아는 미용에 관심을 보였지만, 대박이는 거칠게 거부하며 ‘상남자’의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드라마 패러디 당일, 전주향교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대박이는 상남자의 매력을 분출했다. ‘남자답게’ 행동하라는 이동국의 말을 행동으로 옮겼다. 다리를 꼬았고, 쓰레기를 바닥에 거칠게 던졌다. 대박이의 거친 행동은 ‘아빠 미소’를 자아냈다.
전주향교로 도착한 삼남매는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의상으로 갈아입었다. 대박이는 박보검이 연기한 이영 세자로, 수아는 김유정이 연기한 홍라온으로, 설아는 김유정이 남장한 홍삼놈으로 변신했다. 궁중 의상을 입은 삼남매는 앙증 그 자체였다.
이동국은 감독으로 변신해 드라마 속 명장면 패러디 연출에 열의를 보였다. 특히 ‘구르미 그린 달빛’의 티저 영상에서 박보검이 소화한 ‘붐바스틱’ 댄스 촬영이 압권. 이동국은 손수 댄스를 선보였고, 대박이는 손짓 표정까지 그럴싸하게 따라 했다. 표정은 사뭇 진지했고, 촬영에 집중하는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이동국은 삼남매와의 촬영에 지쳐 “연기자는 못 되겠다”라고 체념했지만, 이내 우산 소품이 보이자 영화 ‘늑대의 유혹’ 속 명장면도 연출했다. 몇 차례 실패했지만, 대박이는 이동국의 열의에 부응한 듯 강동원에 빙의, 우산 장면 연기를 소화했다.
한편 이날 서언 서준 쌍둥이는 각자 이름 쓰기와 스스로 옷 입기에 도전했다. 이휘재는 서툴지만 생애 최초로 이름을 쓰고 옷을 입는 쌍둥이에게 감격했다. ‘소을남매’는 이범수를 위해 아침을 손수 차렸다. 하지만 맛은 테러 수준. 그럼에도 이범수는 맛있는 연기를 하며 소을남매의 정성에 화답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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