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차인표와 라미란이 2세 만들기 스토리로 폭소를 유발했다. 캐릭터는 너무나도 다르지만 함께하니 코믹 궁합이 절묘하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늦었지만 2세를 만들기 위해 거사를 치르기로 한 배삼도(차인표)와 복선녀(라미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녀는 배가 아프다는 핑계로 삼도와 산부인과로 갔다. 삼도는 선녀가 이제와서 아기를 갖고 싶다고 하자 기겁했다. 하지만 양복점 일을 하게 해주는 대신 선녀가 원하는 걸 들어주겠다던 약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산부인과에서 상담을 받게 된 삼도.
산부인과 의사는 선녀가 건강하고 적극적이어서 임신 확률이 있다는 희망을 줬다. 그녀는 부푼 마음으로 이날 꼭 거사를 치러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삼도는 외박을 하겠다며 거부했지만, 용돈 10만 원 인상에 넘어갔다.
선녀는 오골계탕을 끓이고, 성태평(최원영)에게 돈 5만 원을 쥐여주며 거사를 치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삼도는 약속한 대로 일찍 퇴근해 귀가했고, 선녀는 오골계 살을 발라주며 삼도와의 거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삼도는 선녀가 태평에게 자신들의 거사를 이야기했다는 사실에 화들짝 놀랐다. 그는 망신스럽다면서 “질린다 질려. 정신 좀 차리고 살아. 창피해 정말”이라며 얼굴을 가렸다. 그러거나 말거나 선녀는 거사 생각에 푹 빠진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삼도는 거사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분노의 양치질’을 했다. 이들의 폭소 거사 스토리가 시작됐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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