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여자의 비밀’ 김윤서의 끝없는 악행에 소이현과 오민석이 괴로워했다.
1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송정림 극본, 이강현 연출) 74회에서는 채서린(김윤서)이 악행을 멈추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자의 비밀’에서 유강우(오민석)는 강지유(소이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지유 아버지의 기일까지 챙겼다. 이에 강지유는 감동했다.
채서린은 변일구(이영범)의 비자금 내역을 금융감독원에 익명으로 제보하는 등 복수를 시작했다. 이후 유강우를 찾아가 애원했다. 하지만 유강우는 채서린을 외면했다.
결국 채서린은 “당신 사랑할 수 없으면 증오할 수밖에 없다. 당신이 사랑하는 강지유를 망가뜨릴 거다. 두 사람 모두 파멸시킬 것”이라며 이를 갈았다.
채서린의 악행은 강지유 아버지의 기일에도 계속 됐다. 강지유 집을 찾아간 채서린은 목소리를 높이거나 제사상을 엎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에 강지유와 눈물을 흘렸고, 유강우는 분노했다.
상황을 수습한 유강우는 “다시는 널 울게 하지 않으려고 다짐하는데 쉽지 않다”고 했다. 이에 채서린은 유강우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포옹하며 다시 한 번 사랑을 확인했다.
강지유는 가족들의 만류에도 유강우와의 결혼을 강행하려 했다. 이는 유강우 역시 마찬가지. 두 사람은 유만호(송기윤)와 밥을 먹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유만호는 강지유를 며느리로 인정하며 신뢰했다.
하지만 채서린 때문에 위기가 생겼다. 채서린이 금융감독원에 넘긴 비자금 장부가 문제된 것. 변일구는 채서린을 붙잡아 유만호 앞에 데려갔다. 채서린은 강제로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한편 ‘여자의 비밀’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KBS2 ‘여자의 비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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