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장희진이 이상윤과 김하늘의 관계를 확신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 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서는 서도우(이상윤)와 최수아(김하늘)의 관계를 알게 되는 김혜원(장희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미진(최여진)은 최수아를 제외한 모두가 서도우와의 관계를 알겠다며 걱정했다.
수아와 도우는 진한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3무(無) 사이’는 깨지고 말았다. 수아는 자신들의 상황이 변할까 봐 두려웠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도우의 말에 안도감을 느꼈다.
수아가 집을 비운 사이 송미진은 수아의 부탁으로 아픈 박효은(김환희)을 간호했다. 효은이 아픈데도 정신이 나간 듯 집을 뛰쳐나간 수아가 이상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곧 들어올 거라 믿었다.
수아와 도우는 키스 후 날이 밝을 때까지 시간을 보냈다. 도우는 수아를 집으로 바래다주면서 마음이 불편하면 스스로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거짓말을 하라고 했다. 하지만 집으로 바래다준 남자가 누구냐는 미진의 추궁에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해”라고 진심을 말했다.
미진은 수아가 사랑하는 남자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끝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진석을 떠올렸다. 진석과 미진은 과거 동거한 연인 관계였다. 미진은 진석의 바람기를 알면서도 수아에게 말하지 못 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지만, 수아가 바람이 나면 진석을 사랑해 주겠다고 한 상황이다.
도우는 김혜원이 일 때문에 집을 오래 비운 사이, 어머니의 유언을 지키려 작품을 찾아다니는 시간을 보냈다. 이 여정을 수아와 함께했다. 수아와의 대화에서 수아가 제주도 출신이며 그 자연을 그리워하자 도우는 “그런 데서 살래요?”라고 물었다. 수아는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다.
도우는 한국을 방문했다가 떠나는 공항까지 메리 이모(오지혜)를 배웅했다. 메리 이모는 애니(박서연)의 유품을 처리하지 못 하고 품에 안고 있었다. 도우는 수아와의 관계를 의심하는 메리 이모에게 진심을 다해 설명했고, 메리 이모는 가지고 돌아가려 했던 애니의 유품을 도우의 차에 두고 내렸다.
한지은(최송현)과 해외로 출국하던 김혜원은 지은과 미진의 대화를 엿듣고 수아와 도우의 관계를 의심했다. 미진도 지은과 박선임(김주현)을 통해 수아가 사랑하는 남자가 도우라는 추측에 도달했다.
수아는 효은이 학교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에 효은을 단속했지만, 효은은 부모의 스케줄대로 움직여야 하는 자신의 인생에 불만을 표출했다. 특히 효은은 자신이 아픈데도 한밤중에 나간 수아를 원망했다. 수아는 아무말도 하지 못 하고서 비행 스케줄을 나섰다.
민석(손종학)은 혜원을 고은희에게 소개한 사람으로부터 혜원이 전 남편과 결혼하지도 않았고, 낳은 애니를 키운 적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미진은 혜원이 도우의 부인이라는 사실과 혜원이 지은과의 대화를 엿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길한 기분에 휩싸였다.
수아는 항공사를 그만뒀다. 아픈 효은을 혼자 두고 자신의 일을 지킬 수 없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공항 가는 길’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