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네 명의 남자가 제대로 뭉쳤다!
16일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배삼도(차인표)와 이동진(이동건), 강태양(현우), 성준(최원영)은 사기꾼 일행을 잡으러 단란주점으로 출동했다.
그러나 과하게 주먹을 휘두른 탓에 네 명이 나란히 유치장에 들어가게 됐다. 사기꾼 일행은 “저 사람들 폭행죄로 고발하겠다”며 뻔뻔스럽게 나섰다.
다행히 배삼도 등은 무사히 유치소를 나왔다. 하지만 3천만 원을 사기당한 성준이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자 이동진은 “그냥 국밥이나 한 그릇 먹자”며 나머지 사람을 이끌었다.
배삼도는 “먹고 죽은 귀신은 떼깔도 좋다고 하지 않냐”며 성준에게 국밥을 권했다. 좌절하던 성준은 국밥 한 수저에 눈물을 글썽였다.
곧이어 네 명의 남자는 자연스럽게 소주를 나눠 마셨다. 술이 들어간 성준은 태도가 돌변해 화려한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배삼도에게 “형아, 내가 앞으로 깍듯하게 모시겠다”고 애교를 부렸다.
또 성준은 “우리 네 사람 의형제 맺는 거 어떠냐. 이 힘든 세상 형님 아우 하면서 서로 의지하고 사는 거 아니냐. 도원결의를 맺는 거 어떠냐”고 제안했다.
배삼도는 “나는 고아로 자라서 아우들이라면 무조건 환영이다”고 맞장구를 쳤다. 강태양은 “도원결의가 아니라 국밥결의다”라고 말을 보탰다.
결국 불만 가득한 이동진까지 포함하여 “우리는 형제다”라며 국밥결의를 맺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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