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슈퍼스타K’ VS배틀의 막이 올랐다.
20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2016’에서는 지목배틀에 이은 VS배틀이 펼쳐졌다.
이번 VS배틀의 특징은 심사위원이 직접 듀엣파트너와 대전 상대를 고른다는 점에 있다.
첫 무대는 김예성 송누리와 이윤지 정재연이다. 김예성과 송누리는 돋보이는 10대 도전자라는 점에서 맥을 같이 하는 바다. 이들은 멘토인 길 앞에 “우리보다 케미가 좋은 팀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본 무대에선 이승철의 ‘방황’으로 거친 청춘을 노래하며 개성을 발산했다.
이에 길은 “연습 때보다 반밖에 안 나온 거 같다. 고음을 반이나 걷어냈다”라며 아쉬워했으나 다른 심사위원들은 “이게 걷어낸 건가? 케미가 너무 좋았다”라 호평했다.
이어진 이윤지와 정재연의 무대는 감성으로 가득했다. 이에 멘토 에일리는 “두 사람의 호흡이 발전된 게 보여서 정말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거미는 “정재연이 노래를 잘하는 분이라는 걸 안다. 본인이 잘하는 스타일을 하면 날아다닐 것. 다만 매번 본인과 맞지 않는 선택을 한다”라고 혹평했다. 그 결과 정재연과 이윤지는 탈락했다.
이어진 VS배틀에선 박혜원과 유다빈, 김성준과 장선영이 맞붙었다. 이번 배틀의 관전 포인트는 한성호와 용감한 형제의 멘토 대결이다.
박혜원과 유다빈의 통통 튀는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팀워크가 너무 좋았다. 서로 배려하면서 다 보여줬다”라 호평했다. 김성준과 장선영의 개성 넘치는 무대엔 “노래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다” “좋은 음악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보인다”라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승자는 단 한 팀. 박혜원과 유다빈이 4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이라이트는 김영근과 이지은, 박태민과 조민욱의 대결이다. 박태민과 조민욱으로선 우승후보들과의 대결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무대 위 이들은 탁월한 감성으로 ‘노래쟁이’의 면면을 뽐냈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남자 둘이서 남자를 감동시켰다” “괴물들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맞서 김영근과 이지은은 감동 무대로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거미를 비롯한 심사위원들을 눈물짓게 한 무대. 용감한 형제 또한 눈물을 글썽였다. 심사위원들은 “진짜 노래를 들었다” “심지어 본인이 가진 기량을 다 펼치지도 않았다. 심각할 정도로 잘했다” “이 친구들과 음악하고 싶다”라 찬사를 보냈다. 괴물보컬의 진가가 통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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