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개그콘서트’의 ‘대통형’코너가 새 태블릿PC와 황제의전 등을 언급하며 풍자를 이어갔다.
15일 KBS2 ‘개그콘서트’에선 ‘대통형’코너가 방송됐다. 이날 ‘대통형’은 황제의전을 풍자하며 서두를 열었다. 이날 대통령 서태훈은 회의 시간에 늦었고 총리 유민상은 “대통령님은 왜 이렇게 늦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등장한 서태훈은 “누가 길을 다 막아놔서 차가 못가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에 총리 유민상은 “누가 대통령의 차 앞을 막았느냐”고 분노했다. 이때 대통형은 “총리님이요. 총리님 12초 간다고 다 7분을 기다려야했다”고 꼬집었다. 황제의전을 풍자한 대목.
이에 권한대행 총리 유민상은 “이걸 황제의전이라고 생각하나본데 국무총리이자 권한대행으로 그에 준하는 대우를 받은 것뿐이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 투표권에 대한 화제 역시 다뤘다. 청소년들의 투표권에 대해 물어보고 다수결로 정하면 되지 않느냐는 대통형의 말에 총리 유민상은 “다수결 때문에 소크라테스와 예수도 죽음을 맞았다”며 다수결이 위험하다는 궤변을 늘어놨다. 이에 대통형은 “그럼 다수결이 아니라 제가 독단적으로 총리님을 해임시킬게요.”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운전기사 폭행, 비행기 난동, 주점에서의 갑질 등 재벌2세들의 갑질 행각을 언급하며 ‘죄벌세’를 걷겠다고 말하며 눈길을 모았다.
또한 서태훈은 “북한산 조심하세요. 빨간 경차 조심하시고”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덧붙였다. 이어 서둘러 어딘가로 가는 모습을 보이며 “태블릿 PC좀 구경하러 갑니다. 새로 나왔대요.”라고 말하며 시국을 풍자했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에선 ‘대통형’을 비롯해 ‘1대1’코너에서 날카로운 풍자를 이어가며 눈길을 모았다.
사진=‘개그콘서트’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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