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무한도전’을 빛낸 최고의 캐릭터 특집은 ‘명수는 12살’이었다.
18일 MBC ‘무한도전’에선 레전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3주만에 다시 녹화에 임해 베스트 캐릭터를 되돌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이 뽑은 ‘무도’에서 가장 빛났던 캐릭터 공동 4위는 정준하의 ‘정총무가 쏜다’와 박명수의‘박장군의 기습공격’이 랭크됐다. 당시 특집에서 정준하는 컴퓨터 두뇌를 방불케하는 계산 능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장군의 기습공격’은 음식점을 기습해 한시간 안에 매출 달성 시 박명수가 계산을, 못할시 제작진이 계산하는 것이 룰로 눈길을 모았다.
무도를 빛낸 캐릭터 특집 3위에는 2012년 방송됐던 ‘언니의 유혹’편이 랭크됐다. 정준하의 방배동 노라, 유제석의 유제니 등 멤버들의 엽기 여장 캐릭터가 큰 웃음을 준 특집이었다.
2위는 매 시즌마다 큰 화제를 불러왔던 ‘무한상사’가 차지했다. 시즌1에선 게임위주의 내용으로 선보였던 ‘무한상사’는 매 시즌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민예능의 수식어에 힘을 더했던 특집이었다. 회사생활을 배경으로 샐러리맨들의 고충을 상황극과 뮤지컬, 영화 등으로 다양하게 담아냈다. 점점 스케일을 더해가는 ‘무한상사’의 각 시즌 명장면들이 이날 한눈에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당시 장면을 되돌아보며 뭉클해하는 멤버들의 모습도 눈길을 모았다.
이날 시청자가 뽑은 캐릭터가 빛났던 특집 1위는 ‘명수는 12살’이 랭크됐다. 12살로 돌아간 멤버들이 추억의 다양한 놀이를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를 안겼던 특집이었다. 친구들이 다 돌아가고 혼자 동네 어귀에 앉아 엄마를 기다리는 명수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재미와 추억을 한 번에 잡았던 특집으로 다양한 놀이들과 멤버들의 능청 활약이 볼거리였다.
이번 레전드 특집에선 노홍철, 길, 정형돈 등 지금은 ‘무도’에서 하차한 멤버들의 모습 역시 공개되며 흥미를 더했다.
사진=‘무한도전’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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