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엘이 효심 지극한 아들로 분한다.
오는 5월 10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는 작품. 엘(김명수)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신분 때문에 오히려 이것이 짐이 되는 백정의 아들, 천민 이선 역을 맡았다.
엘(김명수)이 아버지 정해균을 등에 업고서 산길을 걸어가는 ‘어부바 동행길’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여기저기 찢어지고 다친 상처투성이 몰골을 한 엘(김명수)과 정해균이 무뚝뚝한 듯 다정한 ‘부자(父子) 사이’를 드러내고 있는 것. 아버지를 번쩍 들쳐 업은 채로 엘(김명수)은 희미한 미소를 지은 채 아버지 정해균이 쏟아내는 말을 유심히 들어주고 있다.
서로를 향한 진심이 묻어나는 ‘부자지간’의 애틋하고 따뜻한 광경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 전망이다. 엘(김명수)의 ‘애틋한 효심(孝心) 어부바’ 장면은 지난 2월 28일 경상북도 문경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장에 도착한 엘(김명수)은 극중 아버지 정해균에게 깍듯하게 인사를 건네고는 촬영을 준비해나갔던 상태.두 사람은 현장 한쪽에 자리를 잡고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는 등 실제 부자지간 같은 모습으로 현장분위기를 훈훈하게 돋웠다.
제작진은 “엘(김명수)은 ‘군주’에서 맡은 이선 역할을 위해 지금까지 와는 전혀 다른 연기 변신을 감행,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굴곡진 운명을 가진 천민 이선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낼, 엘(김명수)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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