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오지은 모녀의 재회가 불발됐다.
1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없는여자’에서는 친딸 봄이가 있는 위드본가에 입성하는 여리(오지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봄이의 기록을 조작한 간호사가 잠적한 가운데 여리는 그녀가 집에 숨어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어 그녀는 근처에 불이 났다고 속이는 것으로 간호사를 집밖으로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여리는 “우리 봄이 어쨌어요?”라며 울분을 담아 물었다. 이에 간호사는 “돈이 필요했어요, 돈이”라며 용서를 밀었다.
이어 그녀는 정체를 모르는 여성으로부터 비밀번호를 넘기란 제의를 받았을 뿐이라며 전모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것이 불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동료 간호사다. 간호사는 그녀의 형편이 썩 좋지 못했다며 손사래를 쳤으나 여리는 문제의 여성이 봄이를 데리고 영국에 갔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얄궂게도 여리의 딸 봄이는 영국에서 자라 무열(서지석)과 해주(최윤소)의 딸 마야를 통해 지원(배종옥)의 집에서 머물고 있는 상황. 아이 역시 여리가 그랬듯 해산물 알레르기로 고생 중이었다.
이 와중에 여리는 토지 매입 건으로 도영(변우민)의 초대를 받아 지원의 집을 찾았다. 토지계약을 맺으면서도 여리는 ‘당신들은 이 땅 절대로 가질 수 없어’라며 코웃음 쳤다.
그러나 지원의 개입으로 여리와 봄이의 재회는 성사되지 못했다. 다행히 도치가 봄이의 사진을 찾아내며 모녀의 재회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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