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로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가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최 씨는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 변호사를 선임했다.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분간 귀국하지 않겠다’던 입장을 하루 만에 바꿨다.
이경재 변호사는 “최 씨가 현재 독일에 체류 중이며 정신적 충격으로 건강이 매우 나쁜 상태여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검찰에서 소환하면 출석해 사실대로 진술하려 한다. 현재까지는 검찰로부터 출석 통지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자신의 큰 잘못으로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고 국민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죄하고 있다”며 “다만 자신의 처신과 행동으로 이제 20세밖에 안 된 자신의 딸이 세상에서 모진 매질을 받게 된 것에 대해 딸을 둔 어미로서 가슴아파하고 있다. 딸 유라에 대해서만은 관용을 베풀어 주시길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룸’에 따르면 검찰은 검찰 측과 변호인간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기 때문에 당장 밝힐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뉴스룸’은 평소 금요일 뉴스 보다 10분 늘어난 60분 동안 진행된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TV리포트 뉴스팀 tvreportnewsteam@tvreport.co.kr/ 사진=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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