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최순실 씨와 함께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행세를 해온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의 행방이 묘연하다.
28일 검찰 관계자에 ‘최순실 게이트’ 수사가 한참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까지 검찰이 차 씨의 소재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은 차 씨가 중국에 출국한 사실을 파악했지만 중국 내 소재지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
차 전 단장은 최씨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로, 최씨 국정농단 의혹의 시발점인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실제 운영자’로 지목되고 있다.
우선 차 전 단장은 최씨 국정농단 의혹의 시발점인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실제 운영자’로 지목되고 있다. 법적으로는 아무 연관이 없는 차 전 단장이 최씨와의 연결고리를 통해 두 재단 설립에 관여하고 사실상 운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창조경제추진단장 등 문화 관련 정부 직책을 잇따라 맡으면서 각종 사업의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문화관광체육부 정책과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일각에서는 문체부 장·차관들이 차 전 단장에게 물어보고 서류결재를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같은 의혹이 쏟아지자 일각에서는 차 전 단장이 최씨와 함께 이 정권의 또 다른 비선실세로 행사했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TV리포트 뉴스팀 tvreportnewsteam@tvreport.co.kr/ 사진=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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