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푸른바다의 전설’ 전지현 이민호의 첫 만남이 눈길을 끈다. 두 주먹 불끈 쥐고 전투준비에 나선 전지현과 갑작스런 습격에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모르는 이민호의 정반대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오는 11월 16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연출)의 인어(전지현) 허준재(이민호)의 첫 만남 현장이 공개됐다.
인어는 경계심 가득한 눈빛으로 준재가 움직이면 바로 주먹을 날릴 기세로 전투 준비를 마치고 있다. 준재는 자신에게 대적하는 인어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다. 더욱이 인어의 입 주변에 음식물을 잔뜩 묻힌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진지한 표정을 지은 채 준재를 향한 경계심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반면 준재는 처음 보는 낯선 여자의 등장에 놀란 모습. 하루하루 여유 있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던 준재는 갑작스러운 인어의 습격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안절부절못하면서도 애써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해보려 애쓰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공개된 사진에는 어느새 준재에 의해 손과 몸이 꽁꽁 묶인 인어와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는 준재의 모습이 담겼다. 준재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자신을 습격한 인어의 얼굴을 증거로 남기는 철두철미한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데, 인어는 이 상황이 어리둥절하면서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어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는 인간의 다리를 갖게 된 인어와 천재 사기꾼 허준재의 인연이 시작되는 첫 만남 장면이다. 전지현 이민호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순식간에 촬영을 마쳤다고. 특히 몸이 묶여 옴짝달싹 못하는 전지현과 그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던 이민호는 캐릭터에 몰입해 연기를 펼치면서도 첫 만남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쳐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11월 16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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