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배우 송영규가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스타 PD 민이복으로 까칠한 매력을 선사, 新버럭남을 탄생시켰다.
어제(26일) 방송에서 민이복(송영규)은 신인 작가 이현수(서현진)와 드라마 전개에 관한 의견 차이로 한 바탕 말다툼을 벌였다. 자신의 뜻대로 촬영해달라는 이현수에게 “고치지 않게 대본을 잘 써요 그럼. 그나마 내가 손대서 시청률 10%라도 나오는 거야”라며 버럭 소리를 지르고 독설을 날리는 장면이 SNS 영상으로 떠돌기 시작, 얄미운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민이복은 이현수 작가와 친하게 지내라며 마련된 화해의 자리에서 오히려 자신의 능력을 떵떵거리며 과시하기 시작했다. 특히 실내에서도 선글라스를 벗지 않고 스타인 듯 거만한 행동을 리얼하게 그려내는 송영규의 연기는 인물에 생동감을 더했다.
또한 드라마 CP 유홍진(류진)이 막나가는 민이복을 향해 “야 너 눈에 뵈는게 없어?”라며 일침을 날렸지만 민이복은 “뵈는 거 없어”라며 쿨하게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렇게 거침없는 돌직구와 당당히 선글라스를 끼며 나가는 민이복의 모습은 스타 PD의 자신감을 드러내 시선을 붙잡았다.
이처럼 민이복은 작가들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감독 1순위’로 뽑히는 인물이다. 이러한 다소 얄미운 캐릭터 민이복을 송영규는 분노, 시기, 질투 등을 다양한 표정 연기와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매력 넘치고 능력있는 스타 PD로 구현해내고 있다.
이에 극 중 자신의 능력이 최고인 PD 민이복이 이현수와 어떤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줄 것인지 송영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회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송영규의 열연은 캐릭터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민이복 얄미운데 웃겨”, “송영규는 나올 때마다 다른 모습이라 신선하다!”, “연기가 실제 같아요. 너무 자연스러워서 밉상이기까지 해요” 등 열띤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등장마다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송영규의 열연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 제공=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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