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드레수애는 잊어라. 노숙자로 변신한 수애의 모습이 시청자의 눈길을 끈다.
1일 방송될 KBS2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김은정 극본, 김정민 연출, 이하 ‘우사남’) 4회에서는 노숙자 생활을 하게 된 홍나리(수애)의 모습이 그려진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헝클어진 헤어스타일에 후드를 뒤집어쓰고 한껏 초췌해진 모습을 한 홍나리가 담겼다. 자다 깬 듯 멍한 표정, 포대자루를 베개 삼아 무릎을 끌어 안고 잠을 청하는 홍나리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는 앉아서 자는 게 불편했는지 신문지를 깔고서 잠을 청하는 홍나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얇은 꽃무늬 보자기를 이불로 활용하는가 하면, 분홍색의 초등학생용 책가방을 베개로 활용하는 등 남다른 적응력을 보여줘 웃음을 터지게 한다.
무엇보다 홍나리가 어지럽게 널브러진 잡동사니들 사이에서 제대로 된 이불도 없이 몸을 잔뜩 웅크리고 새우잠을 자고 있는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스튜어디스라는 번듯한 직업까지 가진 홍나리가 어쩌다 노숙자 모습을 하게 됐을까. 1일 펼쳐질 ‘우사남’ 4회에 관심이 쏠린다.
‘우사남’은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의 족보 꼬인 로맨스로를 그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콘텐츠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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