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달의연인’ 이준기와 아이유의 사랑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하고 새드엔딩을 맞았다. 고려시대로 타임슬립한 그녀는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오게 됐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려’에서는 왕정(지수)과의 혼인을 결심한 해수(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정은 해수와의 혼인을 이유로 그녀가 궁에서 빠져나오는 걸 도왔다. 이후 해수가 광종(이준기)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해수는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는 걸 알면서도 끝까지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의 최후를 예감한 해수는 출산 전부터 출산 후까지 광종에게 끊임없이 서신을 보냈다. 그러나 해수가 왕정과 합방했다고 오해한 광종은 그녀의 서신을 열어보지 않았다. 결국 해수가 죽은 뒤에야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광종은 오열할 수밖에 없었다.
광종은 세월이 흘러도 해수를 지우지 못했다. 광종은 궁을 거닐다 한 여자아이와 부딪혔다. 이는 해수가 낳은 광종의 딸이었다. 앞서 해수는 아이를 궁에 보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왕정은 해수 대신 이 말을 전했다. 광종은 눈을 감는 날까지 해수와 해수의 아이를 돌본 왕정의 귀향형을 풀어줬다.
해수를 향한 그리움을 지우지 못한 지몽(김성균)은 궁을 떠났다. 지몽이 궁 문을 나서자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그리고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왔다. 잠에서 깬 하진(아이유)은 “왜 또 이래”라며 눈물을 흘렸다.
일년 가까이 같은 꿈을 꾼 하진. 하진은 현실 세계에서 화장품 판매원으로 살아갔다. 그러내 하진은 자꾸만 꿈에서 본 장면이 겹쳐 괴로워했다. 박물관에서 과거의 역사 속에 다녀온 하진은 광종의 초상화를 보고 나서야 서 자신이 지냈던 고려시대가 꿈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달의 연인-보보경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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