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라디오스타’ 이국주 슬리피 등이 예상치 못한 설렘을 안겨줘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 해외파 박준형과 박재범은 서툰 한국어 실력으로 웃음반란을 일으켰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볼 빨간 오춘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준형 박재범 이국주 슬리피 등이 출연했다.
먼저 이국주가 슬리피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 첫 만남 당시 술에 취한 슬리피는 이국주에게 친근하게 스킨십을 하면서 “오빠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끊임없이 자신을 어필했다고 밝혔다. 이국주는 “함께 일하면서 보니까 사람이 괜찮더라고”라며 슬리피에 대해 바뀐 생각을 밝혀 쌍방 호감을 내비쳤다.
특히 슬리피는 마치 소나무처럼 한결 같이 이국주에게 들이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는 “(이국주가) 제 안방에 들어왔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하더라”며 자신에게 철벽을 치는 이국주에 대해 서운함을 보였다.
이국주는 각종 댄스로 슬리피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았다. 이국주는 박재범을 위해 트와이스와 현아의 댄스를 췄다. 이 때만큼은 이국주도 슬리피에게 철벽을 치지 않고 과감한 털기춤을 선보였고, 그는 슬리피와의 듀엣무대에서도 섹시한 춤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자신감 가득한 이국주의 춤 실력에 많은 시청자들이 그의 매력에 풍덩 빠졌다.
뿐만 아니라 박준형은 코골이 수술을 실감나게 묘사해 그만의 순수한 웃음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그는 코골이가 심해서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각방을 쓴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그는 이국주와 함께 좀비 같은 코골이 소리를 실감나게 소리를 묘사하면서 VR급 상황 묘사의 시동을 걸었다. 이어 그는 2001년 했던 코골이 수술을 기억하며 이야기를 풀어냈다. 유쾌한 웃음 포인트까지도 잘 살려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박재범은 그의 반전 취미생활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 하게 만들었다. 그는 최근 ‘걸그룹 앓이’ 중이라고 밝혔는데, 그는 3년 전 아는 형이 걸그룹 영상을 볼 때 이해를 하지 못했었는데 “그런데 이제 제가 그 동영상들을 보고, 이게 음악이 제 취향이 아니어도 보게 되는 거에요”라면서 삼촌미소가 지어진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를 들은 여성 시청자들이 삼촌미소를 짓는 박재범을 보고 자연스레 누나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처럼 박준형 박재범 이국주 슬리피 등은 둘씩 묶여서 각각의 매력을 발산했다. 시처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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