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트와이스 아홉 소녀가 1년여 만에 ‘컬투쇼’ 스튜디오를 다시 찾았다. 데뷔 직후 ‘컬투쇼’에 출연한 바 있는 트와이스는 달라진 분위기 속에 솔직 유쾌한 한 시간을 만들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의 특별 초대석에는 트와이스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지난해 10월 20일 데뷔해 데뷔 하루만인 10월 21일 ‘컬투쇼’에 출연했던 트와이스는 “그 당시에는 긴장을 많이 했었다. 이번에는 긴장이 덜 된다. 확실히 많이 달라진 느낌“이라며 웃어 보였다.
최근 미니3집 ‘TT’를 발표한 트와이스는 신곡 소개는 물론 깜찍한 안무를 더한 라이브를 들려줬다. 신곡의 킬링파트 다섯 부분을 마치 한 곡처럼 모은 ‘5단 킬링파트’로 환호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 집에서 9명이 함께 살고있다는 트와이스는 “집에 방이 다섯 개 인데 하나는 옷 방, 하나는 매니저 언니가 쓴다. 세 개의 방을 멤버들이 쓰고 있다”라며 “자연스럽게 멤버가 나뉘었다. 학교에 다니는 쯔위 다연 채영이 한 방을, 정연 모모가 가장 작은 방을 쓴다. 또한 지효 나연 미나 사나가 한 방을 쓴다”라고 밝혔다. 한 집에 살며 한 방을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된 단점, 잠버릇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tvN ‘SNL 코리아8’에 출연한 바 있는 트와이스는 ‘더빙극장’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모모는 “더 망가졌는데 (방송에) 그게 안나가서 아쉬웠다”고 말했고, 지효는 “온힘을 다해 망가졌었다. 재밌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트와이스는 소속사 대표이자 프로듀서, 가수 선배이기도 한 박진영과는 가깝지만 먼 사이임도 밝혔다. 앞서 ‘컬투쇼’에 출연했던 박진영은 트와이스에 대해 “모든 걸 다 줘도 아깝지 않은 그룹”이라고 말했던 바. 그러나 트와이스는 “박진영과 소통이 별로 없느냐”는 DJ 컬투의 질문에 “가끔, 큰 일 있을 때(소통을 한다). 데뷔 전, 컴백 전에 맛있는 것 사 주시곤 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 컬투는 “박진영과 트와이스는 마치 대화가 조금 부족한 아빠와 딸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꺄르르하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한 시간이었다. 스튜디오를 찾은 방청객도, 라디오를 듣는 이들도, DJ 컬투까지도 미소 띤 방송이 계속됐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파워FM ‘컬투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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