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밥 때문에 울고 웃다. 에릭의 하루, 그야말로 전쟁 같았다.
4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3’에서는 에릭 이서진 윤균상의 득량도 라이프가 공개됐다.
호박죽으로 아침식사 후 세끼하우스의 남자들은 바로 점심식사 준비에 들어갔다. 윤균상의 이서진의 의견을 조합한 점심메뉴는 짜장면과 백합탕이다.
재료손질부터 조리까지 이번에도 요리는 에릭의 몫이었다. 단 두 가지 음식을 한 번에 만드는데 어려움을 느낀 에릭이 인턴을 고용했다. 윤균상이다. 솜씨발휘의 기회를 잡은 윤균상은 에릭의 지시대로 백합탕을 끓여냈다. 간은 에릭이 직접 했다.
그 사이 에릭은 짜장 밥을 완성 지었다. 파를 듬뿍 넣어 잡 내를 없앤 자장에 이서진이 직접 만든 밥을 곁들이면 근사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됐다.
이 대목에서 빛난 것이 바로 에릭의 배려다. 이서진을 위해 미리 방석을 준비했던 것이다. 이서진은 “에릭은 ‘꽃보다 할배’에 가야 한다. 어른을 위할 줄 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에릭과 윤균상이 만든 백합탕의 맛엔 “(에릭) 너 진짜 국물을 잘하는구나. 정말 맛있다”라 극찬했다. 에릭은 “조개가 좋아서 그렇다”라 겸손하게 받아치면서도 자신이 끓여낸 백합탕의 시원한 맛에 만족을 표했다.
이서진으로선 ‘삼시세끼’ 3년 만에 찾은 행복. 깊게 파인 보조개가 이서진의 현재 기분을 엿보게 했다.
‘맛 평가기’ 나영석PD 역시 나섰다. 나영석PD와 스태프들은 주저앉아 남은 음식을 공략, 에릭의 손맛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날 ‘삼시세끼’의 키워드는 에릭의 고난이다. 저녁메뉴로 초밥과 수육을 준비하며 에릭은 자정까지 굵은 땀을 흘려야 했다. 고기가 익는 동안엔 튀김까지 준비했다. 식사 후에는 국수까지 대접했다. 에릭이 7시간 대장정을 소화하며 득량도의 남자로 우뚝 섰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tv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