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40대 아들도 50대 아들도 부모 앞에선 영원한 아이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 박수홍 허지웅 토니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건모는 절친한 후배 지상렬의 집을 찾아 하루를 보냈다. 지상렬이 키우는 반려견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김건모는 직접 안주를 먹는 등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두드러진 것이 김건모의 건망증이다. 안주를 준비하다 일순 멈춘 김건모를 보며 엄마들은 “벌써 저러면 안 되는데”라 우려했다. 김건모는 “뭘 가지러 왔는지 까먹었다”라며 부엌을 오가다 뒤늦게 자신을 찾으려 한 것이 젓가락임을 깨닫고 당황했다. 이에 지상렬은 “나도 그런다. 내가 눈이 안 좋지 않나. 안약을 넣는데 안경 위에 투약한 적이 있다”란 경험담으로 김건모를 위로했다.
하이라이트는 정신연령 테스트다. 김건모의 정신연령은 몇 살일까. 테스트 결과 20점 만점에 3점이 나오며 김건모의 정신연령은 유년기로 결정이 났다. 0세에서 9세 사이, 영원히 철들지 않는 어린아이라는 것. 이에 김건모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영원한 청년’ 박수홍은 사랑스런 아들로 분했다. 이날 박수홍의 아버지는 반찬을 전해주고자 아들의 집을 찾았다. 닮은꼴 부자를 보며 신동엽은 “아버지 인상도 정말 좋으시다”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차려준 음식을 한 가득 차리고 부자는 다정히 술잔을 기울였다. 이 자리에서 박수홍이 물은 건 “엄마에게 잡혀 사시나?”란 것이다. 박수홍의 아버지는 “잡혀 산다기보다는 자기 공간 안에서 노는 게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수홍이 첫 눈에 반했느냐고 짓궂게 묻자 그는 “첫 눈에 내 사람이구나 싶었다. 딱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다. 정말 예뻤다”라 밝히며 사랑꾼 면모를 나타냈다.
탈색을 겸한 박수홍의 파격 스타일엔 폭소를 터뜨리는 것으로 스튜디오 출연자들 역시 웃게 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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