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팝콘소녀가 ‘야생화’를 부르며 3파전으로 펼쳐진 가왕전에서 승리했다.
6일 MBC ‘일밤 복면가왕’에선 42대 가왕좌를 두고 가왕 팝콘소녀와 또다른 가왕 큐피드, 예선을 거쳐 올라온 황금거북이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팝콘소녀는 강력한 두 경쟁자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3파전으로 펼쳐지기에 다른 때보다 더욱 험난한 대결이 예고됐다.
예선을 뚫고 가왕전에 올라온 황금거북이는 고수의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조용필의 ‘모나리자’무대를 펼쳤다. 생방 가왕인 큐피드는 임재범의 ‘겨울편지’를 부르며 감성어린 무대로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팝콘소녀는 박효신의 ‘야생화’를 불렀다. 절제된 톤으로 담담하게 노래를 시작한 팝콘소녀는 하이라이트엔 고음을 폭발시키며 격정과 절제를 오가는 저력을 드러냈다. ‘야생화’를 자신의 매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레전드 무대를 경신했다.
팝콘소녀의 노래가 끝난 후 판정단들은 그녀의 노래에 “넘사벽이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현철은 “광기와 같은, 신들린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 같이 작업을 하고 싶은 가수다”며 공개적으로 프러포즈를 했다. “야생화가 어려운 노래임에도 자유자재로 소화해냈다. 저분의 끝은 어딘지 모르겠다”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유영석은 “숨소리내는 타이밍까지 가슴을 저리게 만들었다. 고음파트에서는 알앤비 소울가수로 환생한 판소리 명창 같은 느낌도 받았다”고 극찬했다.
결국 팝콘소녀는 큐피드 산들과 황금거북이 김동명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팝콘소녀는 “이 자리에서 노래하는 순간은 정말 행복하다”며 “다음에 더 즐겁고 신나는 곡으로 여러분들게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3파전에서 ‘야생화’로 날아오르며 파죽지세의 3연승을 달리게 된 팝콘소녀가 다음 무대에선 어떤 무대로 청중의 기대에 부응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복면가왕’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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