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지덕체를 두루 갖춘 사기스펙의 자매가 ‘문제적 남자’에 떴다. 구세경과 구새봄 일명 구 자매가 그 주인공이다.
6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는 구새봄 구세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구세경은 조지아 대학교 박사 출신의 재원이자 머슬대회 아시아 챔피언이다. 구세경은 한국서 면역학 석사를 마친 뒤 학문에 대한 갈증에 조지아 공대에 도전하게 됐다며 “작성한 논문만 다섯 편이다. 특허도 냈다”라고 말했다.
학문의 길을 걷던 그녀가 머슬대회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얼까. 구세경은 “운동과 관련이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운동보단 공부가 편한 책상 붙박이였다. 그런데 활동량이 적고 앉아서 활동을 하다 보니 건강에 이상이 왔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휴학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것이 구세경의 설명. 그녀는 의사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한 뒤 머슬대회에 출전했다며 아시아 챔피언으로 등극하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동생 구새봄이 인정한 근성의 소유자답게 몸매관리법도 남달랐다. 음식 냄새로 자기만족 중이었던 것. 구새봄은 “내가 먹고 있으면 언니가 옆에서 냄새를 먹는다. ‘맛있어?’ 하면 맛있다고 한다”라며 구세경의 노력을 전했다. 또 구새봄은 “나는 괴로운 게 집에서 밥을 안 해준다. 언니의 식단조절을 위해서다. 나도 강제로 다이어트를 한다”라 푸념했다.
스포츠 아나운서인 구새봄은 용병선수와 인터뷰 중 통역 없이 직접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하곤 한다며 “통역을 거치면 시간이 걸리기에 바로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영어 외에도 중국어에 능하다는 구새봄은 전현무와 중국어로 능숙하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색취미도 눈길을 끌었다. 포뮬러가 바로 그것이다. 학창시절부터 자연히 스포츠를 익히고 스피드와 익스트림스포츠에 빠져들었다는 구새봄은 최근 포뮬러 드라이버로 활동 중이라며 스포티한 매력을 뽐냈다.
이날 구새봄은 특유의 건강한 에너지로 스튜디오를 환하게 밝혔다. 문제 풀이를 떠나 활기찬 리액션과 입담으로 문제적 남자들을 사로잡았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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