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코미디 대부 자니윤의 투병 모습과 그 옆을 지키는 줄리아 리의 모습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자니윤, 줄리아리의 미국 생활 모습이 그려졌다.
현재 요양병원에서 투병 중인 자니윤. 줄리아리는 “상황이 안 좋다. 뇌경색에다 뇌출혈이다. 어떨 때는 정신이 돌아오고 어떨 때는 정신이 안 맑고 그렇다”고 안타까워했다.
8년 전 이혼을 했지만 여전히 자니윤을 돌보고 있는 줄리아 리. 그가 이혼을 결심한 이유는 아들과 자니윤의 불화가 가장 큰 이유였다고.
또한 줄리아 리는 “본인이 영화한다고 돈을 다 썼다고 그런다. 모든 생활을 다 제가 할 정도로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 자격지심 때문에 성격이 변하나보다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자니윤은 “태어나서 가장 잘 한 것은 줄리아 리를 만난 것이다. 가장 후회되는 것은 잘해주지 못한 것”이라고 줄리아 리를 향한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줄리아 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자니윤이)좋은 사람이 있으면 결혼하라고 한다. 그럼 내가 ‘걱정마, 내가 결혼해도 돌봐줄게’라고 한다. 돌아가셔서 장례 치르는 것까지 봐주는 걸 같이 지지해주는 사람이면 결혼하고 그렇게 못하는 사람이면 못한다. 어떻게 버리냐. 인간적인, 도의적인 면으로 봐도 못 그런다”고 밝혔다.
이혼한 후에도 여전히 자니윤을 돌보고 있는 줄리아 리. 이혼한 후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여전히 애틋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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