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기안84가 사랑에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웹툰 ‘복학왕’의 순위 하락에 정신 수양에 나선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안84는 초심을 찾겠다면서 추억의 장소인 수원 남문을 찾았다. 기안84는 이동하는 택시 안에서 장안 고등학교를 보고는 “내가 짝사랑했던 그녀가 다녔던 학교”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남문에서 과거 다녔던 학원 주변을 찾으며, 그녀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기안84는 영감이 떠오른다면서, 즉석에서 시를 썼다. ‘고소영을 닮은 단발머리 그녀, 나는 네 주위를 서성거리던 쭈구리였지. 넌 대학에 가서 근육질 남친을 만났다는 소식을 들었지’라는 내용의 시였다. 이처럼 ‘짝사랑 전문’ 기안84는 과거의 그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얘기했다.
이어 기안84는 산을 뛰어올라가며, 맑은 정기를 받았다. 그는 자신 뿐만 아니라 ‘나 혼자 산다’ 멤버들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기안84는 박나래에게 “나래야, 너 대상 안 받아서 속으로 조금은 안심했어”라며 “결혼은 좀 늙어서 하자”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기안84를 째려봐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안84의 사랑꾼 이미지는 일부에 불과했다. 그는 전문 예능인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포효의 달리기로 인해, 치킨 무가 바지를 적셔 뜻하지 않은 웃음을 주기도. 새해가 되고, 더욱 엉뚱하고 재밌어진 기안84가 반갑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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