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늘 밝기만 했던 윤아에게 이런 면이. 그녀의 감춰왔던 속마음이 ‘효리네민박’을 통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선 윤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임직원들의 티타임 중 손성제의 ‘굿바이’가 울려 퍼진 가운데 윤아가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에 이효리는 “원래 가수들은 감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음악을 들으면서 우는 거다”라며 애써 분위기를 밝혔다.
이어 “바람 쐬고 오라. 찬바람 쐬면 가라앉을 것”이라며 그녀를 집 밖으로 이끌었다. “이 노래 들으면 뭔가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그런 게 있다”라는 것이 이효리의 설명.
그 말대로 윤아가 정원으로 나간 가운데 이효리의 반려견이 동행해 그녀를 위로했다. 윤아는 제법 긴 시간 동안 멍하니 서서 눈물을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윤아의 감춰왔던 고민과 콤플렉스도 공개됐다. 성악전공인 자매가 졸업을 앞두고 현실을 깨닫고 있다고 고백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이효리는 “뭔가 특출하게 잘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 건 괴롭다”라고 털어놨다. 놀란 자매가 “그런 생각을 하는 건가?”라고 묻자 그녀는 “당연하다. 나는 노래도 춤도 특출하게 잘하지 못했으니까”라고 답했다.
윤아도 공감했다. 이번엔 이효리가 놀랄 차례. 이효리는 “특출하게 예쁜 스타일 아닌가”라며 거듭 놀라워했다.
윤아는 “실력적으로 그렇다. 이 일을 함에 있어서 그렇더라. 모든 사람이 그런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늘 밝은 윤아였기에 더욱 알 수 없었던 그녀의 슬픔. 윤아가 ‘효리네민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한 발 더 가깝게 다가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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