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박수홍과 유쾌한 친구들의 핼러윈 도전기에 ‘미우새’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박수홍의 핼러윈 일상이 공개됐다.
핼러윈 파티를 앞두고 배기성 손헌수 등 후배들과 모인 박수홍은 잔뜩 들뜬 모습이었다. 코스프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의욕을 보인 것이다. 박수홍과 유쾌한 친구들의 선택은 바로 스머프다. 그 중에서도 유일한 소녀 스머프, 스머페트로 분한 박수홍은 여장까지 감행했다.
이에 박수홍의 어머니는 “여성으로 분장하는 걸 싫어한다더니 저걸 입었네. 왜 저럴까”라며 기막혀했다. 서장훈 역시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는데”라며 웃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어울리는 거 같나?”란 질문에 “어울리긴 뭐가 어울리나. 이상하다”라며 거듭 한탄했다.
그런 어머니의 걱정을 모르는 박수홍은 설렘 가득한 걸음으로 집을 나섰다. 그러나 신이 나 집을 나선 것도 잠시, 파티장으로 향하는 박수홍에게 관심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에 박수홍과 친구들은 몸을 움츠린 채로 걸음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이태원에 도착한 뒤에도 박수홍 무리는 튀었다. 박수홍은 “창피해”라며 얼굴을 가렸다. 배기성과 손헌수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핼러윈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박수홍과 친구들의 기분도 다시 들뜨기 시작했다. ‘스머프’ 노래를 부르며 이태원 거리를 휘젓기 시작한 것. 역시나 코스프레로 핼러윈 분위기를 낸 젊은이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그야말로 이태원 평균연령을 높인 유쾌한 아재들.
영상이 끝나고, 김건모의 어머니는 세대 차이에서 오는 거리감을 고백했다. 애초에 엄마들은 이 방송을 통해 핼러윈 문화에 대해 알게 된 바다.
그녀는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어가 있지 않나. 섹시하다는 말을 많이 쓰는데 난 그 단어가 그렇게 거슬리더라. 성적인 매력이란 듯 아닌가. 남세스러울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에 토니안의 어머니는 “지금은 세대의 흐름대로 우리가 따라가야 한다”라며 순응을 주문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