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답답했던 주인공 로맨스, 드디어 뻥 뚫렸다!
13일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이동진(이동건)은 나연실(조윤희)에 대한 호감을 속 시원히 인정했다.
이날 이동진은 나연실에게 배달된 홍기표(지승현)의 생일 케이크와 꽃다발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나연실이 버려진 꽃다발을 다시 주워 꽃병에 정리하자 “내가 새로 사줄 테니깐 버리라”며 화까지 냈다.
이를 두고 나연실은 이동진이 본인을 무시한다고 오해했다. 그녀는 이동진이 괜히 찾아와 말을 걸어도 안 들리는 척 행동했다. 직접 대화하는 대신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이용하기도 했다.
이렇게 한참을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에게 한 가지 사건이 발생했다. 모두 이동진의 오해에서 비롯됐다. 이동진은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점심 식사에 늦는 나연실이 홍기표 일당에게 납치를 당했다고 오해했다.
그는 전화를 받지 않는 나연실에게 “내가 뒤따라가고 있으니깐 너무 걱정 말라. 그리고 나연실 씨가 불쌍하고 한심해서 친절 베푼 거 아니다. 신중하게 생각해 봤는데 내가 나연실 씨를 좋아하는 거 같다”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잠시 후 이동진은 모든 것이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이미 늦었다. 나연실이 그의 음성메시지를 모두 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동진은 “맞다. 들은 대로다. 나연실 씨 좋아한다”고 인정했다.
한편 다음 주 예고편에서 이동진은 “당분간 비밀로 하려고 했는데 나연실 씨 때문에 소문 다 나겠다”고 능청을 부렸다. 나연실은 “맨날 멋진 여자들만 보다가 나 같은 여자 보니깐 신기했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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