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이민호가 V앱 첫 생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을 앞둔 소감부터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까지 모두 털어놨다.
이민호는 14일 오후 네이버 V앱 채널을 통해 첫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민호의 앞터V(LEE MIN HO’s Early Interview)’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는 많은 팬들이 접속해 이민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실제 누군가의 집을 연상케 하는 공간에서 카메라 앞에 나선 이민호는 “이 곳이 우리집은 아니다. 내 집과 비슷한 분위기로 꾸민 렌탈 하우스”라고 소개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실제 자신의 집인 양 커피까지 뽑아 들고 편안한 분위기로 카메라 앞에 앉았다.
“오늘 중요한 제작발표회를 하고 왔다. 그렇다 보니 몸이 피곤하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눕방을 하고 싶다”면서 “눕방이라면 12시간도 가능하다”고 유쾌하게 시작을 연 이민호. 이어 TV를 틀자 인터뷰어로 방송인 김태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태진과 함께하는 이민호의 솔직한 대화가 이어졌다.
팬들을 위한 클로즈업 카메라를 위해 매력포인트를 묻자 이민호는 자신있게 “눈깔”이라고 답해 김태진을 당황케 했다. 그는 “반짝반짝 하다고 팬들이 좋아하시더라”면서 “드라마 속 대사를 떠올리게 해서 ‘눈깔’이라고 말씀 드렸다. 눈알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목젖인 것 같다. 목젖이 조금 크다”라고 말했다. 카메라는 연달아 그의 눈과 목젖을 클로즈업 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3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앞둔 그는 긴장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팬들의 기대감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 했다. 드라마의 내용, 자신의 캐릭터를 세세하게 소개하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이민호는 “음악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10년, 20년이 흘러 과거의 음악을 들어도 ‘이땐 이랬지’ 하고 추억을 떠올리지 않나. 나를 볼 때도 많은 분들이 ‘그땐 이민호가 이랬지’라며 떠올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질문을 받기까지 유쾌한 웃음을 지으며 장난기를 드러내던 이민호. 그러나 질문이 주어지면 진지하고 더욱 진지하게 답을 하려 애썼다. 특히 양자택일 토크 중에는 “대답하기 어렵다”면서도 답을 찾는 등 진땀을 빼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팬들과 영상통화를 하는 코너도 준비했다. 한 명의 팬을 선택하기 보다 수많은 팬들과 영상통화를 하는 듯 한 분위기를 마련한 것. 이민호는 직접 카메라를 잡고 팬들의 댓글을 읽었고 대화를 나눴다.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누구보다 팬들의 기대와 반응이 궁금한 배우, 데뷔 10년 동안 지금의 자신이 있기 까지 팬들의 힘이 가장 컸다는 것을 알고 고마움을 표하는 연예인, 진솔하고 웃음 만발하는 이민호와의 한 시간이었다. 다정한 그의 목소리가 월요일 밤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네이버 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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