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현대미디어 계열의 드라마 채널 CHING(채널칭)이 오는 할리우드가 주목한 중국 여배우 경첨 주연의 42부작 중국 드라마 ‘여사부 반숙(원제:반숙전기)’을 국내 첫 방송한다.
16일부터 방송되는 중국 인기 드라마 ‘여상육정’의 후속작 ‘여사부 반숙’은 역사서 ‘한서’의 저자인 반고의 조카이자 대장군 반초의 딸 반숙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중국 역사에 자주 등장하지 않는 ‘여부(황실 여학당 강사를 가리키는 말)’를 다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반숙은 실제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뛰어난 여부이며, 동한 당시 남학생들에게까지도 배움을 전수했다고.
여자 주인공은 최근 할리우드 영화 ‘퍼시픽 림 2’에 캐스팅 돼 화제를 모은 중국 배우 경첨(반숙 역)이 맡았다. 경첨은 발랄하고 화끈한 서역 여인부터, 조신한 내학당의 여부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중국 방영 당시 큰 호평을 받았다는 관계자의 전언.
또한 인기 드라마 ‘랑야방’에서 소년 임수역을 맡았던 배우 장철한이 남자 주인공 위영역으로 출연한다. 장철한은 ‘여사부 반숙’에서 오랑캐에게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 문무를 겸비하였으나 부상으로 무장의 길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냉소적인 인물로 분한다.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티아라 효민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부신박이 순정남 곽환으로 변신했다. 부신박은 극중 책벌레 요견(등사 분)을 사랑하는 발랄한 장군 ‘곽황’과 야망을 불태우다 태후와 사랑에 빠지는 ‘곽한’을 넘나드는 1인2역 연기를 소화한다.
오는 16일 방송예정인 첫 회에서는 아버지를 만나러 가던 반숙이 여비를 벌기 위해 장사를 하다 산적에게 잡힌다. 반숙은 마을 사람을 구하기 위해 산적을 돕게 되고, 산적 두목은 반숙의 총명함에 반해 청혼을 하는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42부작 중국 드라마 ‘여사부 반숙’은 오는 16일(수) 오전 11시, 오후 7시 첫 방송 이후, 매주 월~금 오전10시, 오후 6시에 드라마채널 CHING(채널칭)에서 연속 2회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현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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