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이동욱과 유인나가 ‘순간 멈춤’을 유발하는 ‘육교 첫 만남’으로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오는 12월 2일 첫 방송 예정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이하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神비로운 낭만설화.
이와 관련 이동욱은 섹시하면서도 잘 생긴, 댄디하면서도 세련된 저승사자 역을, 유인나는 철없이 사는 여자가 세상 살기 가장 편하다는 사실을 일찍부터 깨달은, 혈혈단신 치킨집 사장 써니 역을 맡아, 신선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동욱과 유인나가 저릿저릿 전율이 흐르는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동욱과 유인나가 어스름한 노을빛 아래 육교 위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장면. ‘찌르르’한 느낌이 감도는 눈빛이 부딪힌 두 사람은 한참동안 서로를 깊게 바라보며 미동조차 없이 서 있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 본 순간 우연인 듯 운명인 듯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두 사람의 자태가 심상찮은 ‘이색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동욱과 유인나의 ‘육교 러브라인’ 장면은 지난 9월 20일 서울시 성동구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은 ‘도깨비’ 촬영을 시작한 이후 이동욱과 유인나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날.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현장에 등장한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해사한 미소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 진행된 리허설에서도 두 사람은 함께 대본을 읽어나가는 내내 웃음이 그치지 않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돋웠다.
특히 두 사람은 처음으로 ‘커플 호흡’을 맞췄음에도 불구, 여러 번 촬영해본 사이처럼 완벽하게 감정 몰입을 이뤄냈다. 이동욱은 당황스러움을 애써 감추는 표정을, 유인나는 다소 심각한 느낌을 자연스럽게 펼쳐내며 저승사자와 써니 캐릭터의 독특한 러브라인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제작사 측은 “이동욱과 유인나는 첫 촬영에서부터 환상적인 호흡으로 ‘도깨비’에서 공유-김고은과는 또 다른 매력의 ‘커플 등극’을 예감케 했다”라며 “두 사람이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묘한 분위기만으로도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 색다른 로맨스를 그려나갈 두 사람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화앤담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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