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한끼줍쇼’가 청춘의 고단한 삶을 카메라에 담았다.
16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젊음의 거리 창천동을 찾은 규동 브라더스 이경규, 강호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와 강호동은 창천동 대학가를 찾아 청춘의 모습을 지켜봤다. 두 사람은 대학가에 자리잡은 실내 낚시터, 스터디 카페, 원룸촌을 차례로 돌며 요즘 대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기 시작했다.
특히 두 사람은 한끼 나눠먹기 미션을 위해 하숙집을 찾아 나섰지만 쉽진 않았다. 각자 바쁜 개인생활을 즐기는 학생들의 풍속도는 하숙집 식탁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식사를 함께하던 30년 전의 모습과 사뭇 달랐기 때문.
하숙비도 달랐다. 이경규가 학생이던 시절 7만 원이었던 하숙비는 어느새 45만 원이 됐다. 이경규, 강호동은 팍팍한 대학생의 삶에 한숨을 쉬며 공감했다.
이경규, 강호동은 힘겹게 하숙집에서 한끼 먹기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다른 하숙집 학생과 어울리지 못하는 정협 학생을 만났다. 교수가 꿈이라는 이 학생은 “청춘은 포기하는 과정이다. 마냥 쉽게 생각했던 장밋빛 미래가 막상 현실이 되니 치열한 현실과 이상 사이에 충돌하는 과정이더라”라고 털어놨다.
이경규는 청춘에 대해 “뭐든 다 할 수 있지만, 다 할 수 없는 게 청춘”이라는 말로 정협을 위로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JTBC ‘한끼줍쇼’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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