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강주은이 아픈 최민수를 앞에 두고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최민수 강주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강주은은 12년 직장생활을 정리하는 퇴직파티를 벌였다. 강주은은 “이제 내려놔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엄마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었다”라며 퇴직의 이유를 밝혔다. 강주은은 “남편의 수업이 일정치 않은데 그 부분이 불안하진 않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연기자 수입이라는 게 없을 땐 전혀 없지 않나. 새로운 우리의 공간을 그려가고 있다. 여러 생각을 하면서 내려놨다”라고 답했다.
아내의 퇴직파티를 위해 최민수는 ‘최 집사’로 분했다. 비록 돈과 직장 생활 얘기를 꺼내지 말라는 강주은의 당부를 어겼으나 선물과 편지를 준비하며 로맨티스트의 면면을 뽐냈다.
최민수의 선물은 강주은의 이니셜이 달린 팔찌와 돋보기안경이다. 최민수는 “아내가 그동안 밤을 새다시피 생활을 했다. 눈이 많이 나빠졌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최민수는 “우린 벌써 첫 눈을 23번 맞았다. 아직도 그대 앞에 서면 가슴이 뛰는데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순간들은 앞으로 살아갈 많은 날들로 꽃 피울 거다. 그 어느 곳에서도 누구에게라도 당신은 사랑이다”란 진심이 담긴 편지로 진한 애정을 표했다.
이에 강주은은 “남편이 선물을 사주면 불안하고 기대도 안 되곤 했었다. 그런데 이번엔 시 같은 편지와 실용성 있는 안경을 줬다. 고마웠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행복한 시간도 잠시. 강주은은 바이크 투어를 마치고 귀가한 최민수를 보며 경악했다. 그가 목발을 짚고 나타난 것이다. 연신 장난스런 표정을 짓는 최민수에 강주은은 “웃기지 않다 전혀 웃기지 않다. 이게 어떤 상황인가?”라고 물었다. 최민수는 공사장에서 튀어나온 블록에 다리를 부딪쳤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강주은은 “난 지금 화가 난다. 안전하게 다녀라. 이런 상황을 만들면 안 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최민수는 강주은이 걱정을 할까 농담을 했던 거라며 “정말 괜찮아”라고 아내를 위로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강주은은 “이 시기는 남편과 나의 새로운 시작이다. 심각하게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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