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꽃놀이패’ 서장훈 안정환의 아재연합의 2차 대전이 발발했다. 아재들의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오는 21일 방송될 SBS ‘꽃놀이패’에서는 서장훈 안정환의 흔들리는 우정이 그려진다.
서장훈 안정환은 파일럿 방송 때부터 ‘아재’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서로를 꽃길로 환승시켜 주거나 ‘운명대결’에서 같은 팀을 자처하는 등 돈독한 우정을 쌓아왔다. 하지만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꽃놀이패’에서 그들의 우정에도 금이 가기 시작했다.
지난 평창 편에서 화장실에 간 사이 안정환의 환승권으로 꽃길에서 흙길로 환승당한 서장훈은 안정환에게 ‘피의 복수’를 예고했었고, 이를 의식했는지 당시 안정환은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 서장훈에게 단무지를 두 개나 건내며 화해의 제스처를 내밀었지만, 쉽사리 서장훈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
결국 서장훈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방송의 맥을 짚는 적절한 타이밍에 안정환에게 복수의 화살을 날렸고, 그 옆에서 그를 지켜보던 다른 멤버들은 “역시 서PD다. 대단하다”며 놀라워했다.
서장훈에게 당한 안정환은 결국 “이제 진짜 전쟁이다, 선배고 뭐고 없다” “서장훈 너 나와라! 한판 붙자”며 자신보다 형인 서장훈에게 반말로 분노의 도발을 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고, 안정환은 “다음 생까지 복수하겠다”고 다짐해 앞으로의 아재라인은 브로맨스가 아닌 원수로 돌아설 것임을 예고했다.
‘꽃놀이패’ 제작진은 “그동안 끈끈했던 아재연합의 파국이 이번 방송분에서 그려진다”며 “‘아재연합’이 깨지면서 앞으로 멤버들 간의 새로운 연합구도가 생겨날 수도 있다. 자신의 이익에 따라 언제든지 운명이 바뀔 수 있는 게 ‘꽃놀이패’”라고 덧붙였다.
아재연합의 불꽃 튀는 2차 대전은 2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꽃놀이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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