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판듀’ 7개월 짧은 항해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경연. 최후의 판듀는 이변 없이 이문세였다.
20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에선 이문세 김윤아 케이윌 김경호의 마지막 미션이 그려졌다.
첫 무대는 케이윌과 케이윌 여동생이 장식했다. 이들은 ‘꽃이 핀다’ 섬세한 이별 감성을 노래했다. 10대 나이를 무색케 하는 여동생의 표현력과 가을남자 케이윌의 짙은 보이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무대.
이에 패널들은 “여동생의 감정이 대단하다. 어제 헤어진 여인의 모습이다. 10대의 집중력이 아니다” “몇 번을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한 감성이다”라고 극찬했다.
특히 이문세는 “이 노래는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 케이윌의 노래도 노래지만 하모니가 천재적이다. 청감, 음감, 그 다음엔 화성. 너무 좋았다. 꼭 리메이크 해보고 싶은 노래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그 결과 케이윌과 여동생은 282점이란 고득점으로 시작부터 우승권에 진입했다.
김윤아와 볼 통통 사춘기는 희망과 위로를 노래하는 ‘Going Home’으로 전율을 자아냈다. 사춘기는 물론 객석과 패널, 김윤아의 남편 김형규까지 눈물을 글썽인 무대.
이에 김경호는 “김윤아가 나이를 앞세워 윽박지르듯 끌고 가는 게 아니라 험한 세상 앞에 선 동생을 자상하게 응원해주는 언니 같았다”라며 뭉클한 감상을 나타냈다. 이문세는 “우리에겐 투표권이 없나? 투표하고 싶다”라며 감동을 표했다. 김윤아와 사춘기의 점수는 277점. 케이윌의 승리였다.
파이널 마지막 무대는 김경호가 장식했다. 이날 김경호는 필리핀 경호사모는 ‘금지된 사랑’으로 감성과 에너지를 동시에 잡은 환상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에 패널들은 “김경호의 노래로 만든 뮤지컬이 있다면 피날레를 장식한 무대다” “임산부가 정말 장하다. 대단한 무대”라고 극찬했다. 그 결과 김경호와 경호사모는 291점을 기록, 케이윌을 꺾고 판듀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제 남은 건 이문세의 벽. 이문세와 코스모스는 ‘휘파람’으로 ‘판듀’의 마지막을 보다 극적으로 장식했다. 이들이 획득한 점수는 296점이다. 이문세와 코스모스가 최후의 ‘판듀’로 등극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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