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SBS 드라마 ‘우리 갑순이’(연출 부성철/극본 문영남) 김소은이 각성하며 제2 막을 알렸다. 교사가 되기 위해 10년간 이어온 고시 공부를 접고 사업을 하겠다는 선전포고를 날린 것.
지난 19일 방송된 ‘우리 갑순이’ 24회에서는 고시에 합격한 뒤 급변한 갑돌(송재림)의 태도에 깨달음을 얻은 갑순(김소은)이 충격적인 소식을 발표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미련 없이 자신의 책을 모두 버린 후, 단호한 얼굴로 가족들에게 ‘오늘부터 공부를 포기하고 청소업체를 창업하겠다’고 밝힌 것. 특히 말리는 가족들을 향해 “어떡하든 남들 보기 좋은 직업 갖고 남보다 편안하게 잘사는 게 꿈이라는 거냐고”, “저 실패하지 않았어요. 교사에 도전했다가 그게 안됐을 뿐이에요”등 청춘들의 고뇌가 담긴 명대사들을 던지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사기도 했다.
이렇듯 김소은은 ‘흙수저 고시생’ 신갑순 캐릭터를 통해 가슴 시린 사랑부터 꿈을 향한 도전까지, 이 시대의 2030 청춘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어 본격적으로 그려질 갑순이의 2막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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