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요절복통 2층 3인방, 내일은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
26일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복선녀(라미란)는 성준(최원영)의 복권을 들고 도주했다. 무려 2등에 당첨된 2천만 원짜리 복권이었다.
이날 성준(최원영)과 배삼도(차인표)는 복선녀를 잡기 위해 온 동네를 헤맸다. 어렵사리 그녀가 일하는 치킨 집을 찾았지만 복선녀는 또 도망갔다. 중간에 귤 리어카를 만나는 덕분에 복선녀를 검거할 수 있었다.
복선녀는 “노름판에도 개평이 있지 않냐. 어떻게 당첨금을 홀라당 다 가져가냐”며 불만을 표했다. 성준은 “좋다. 그럼 8대 2로 나누겠다”며 거래를 제안했다. 이에 복선녀는 나무 밑에 복권을 숨겼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아무리 땅을 파도 복권은 발견되지 않았다. 성준은 복선녀의 눈을 뚫어지게 보더니 그녀의 신발에 관심을 기울였다. 알고 보니 복선녀의 신발 깔창 밑에 복권이 숨겨 있었다. 복선녀는 “나도 몰랐다. 내가 언제 저기에 숨겼는지 몰랐다”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들은 성준은 “형수, 분명히 주은 사람이 임자라고 하지 않았냐. 그럼 이 복권은 내 거 아니냐”고 물었다. 복선녀도 별다른 방도가 없었다. 그녀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마침내 복권을 손에 넣은 성준은 이를 이동숙(오현경)의 손에 쥐어줬다. 그는 “당연히 동숙 씨 돈부터 갚아야 되지 않겠냐. 나머지 돈도 제가 열심히 일해서 갚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동숙은 한껏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배삼도와 복선녀는 복권이 돌아, 돌아서 이동숙 손에 들어갔다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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