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뭉쳐야뜬다’의 네 남자가 여행을 통해 평소 하지 못했던 아픔들을 털어놓았다.
26일 JTBC ‘뭉쳐야 뜬다’ 2회가 방송됐다.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지난주에 이어 한국인의 단골 여행 코스인 방콕 파타야로 3박 5일간의 패키지 여행길에 오른 모습을 담아냈다.
이날 긴 여행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네 남자들. 그들은 티격태격 하는 모습에서도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김용만은 “쉬고 나서 변화가 있느냐”며 정형돈을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쳐다. 정형돈은 자신이 병을 인정하는데 3년이 넘게 걸렸으며 현재는 많이 호전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간단한 건데 인정하는데 오래 걸렸다”며 현재는 약 역시 많이 줄였다고 덧붙였다.
정형돈의 말에 안정환 역시 정형돈과 같은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나 역시 형돈과 같은 증상을 겪었다. 당시 선수생활에 그 증상이 왔었다.”며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것인데도 그냥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성주와 김용만은 “선수들도 해내야 된다는 중압감이 많은 것 같다”고 공감했다.
안정환은 “그래서 인터뷰도 단답형으로 한 것 같다. 그때 병인줄 모르고 스트레스를 받는구나,라고만 생각했다. 그때 운동으로 극복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까칠함 뒤에 감춰져있던 아픔을 털어놓은 것. 김용만은 “너도 마음고생 정말 많이 했구나”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용만 역시 힘든시절 축구로 힘겨운 마음을 이겨냈다고 털어놨다. 김용만은 “땀을 흘리면 숨이 트이는 기분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멤버들은 김성주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로의 마음과 몸 건강을 챙기며 더욱 깊은 우정을 다져가는 네 남자의 모습이 이날 방송을 통해 엿보였다. 깊어가는 우정속에 또 이들이 어떤 좌충우돌 여행기를 펼쳐줄지 눈길이 모아진다.
사진=‘뭉쳐야뜬다’ 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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