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국민 여배우 페아클리카는 누가 죽였을까.
27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캄보디아의 국민 여배우 페아클리카의 죽음에 대해 조명했다.
1999년 7월 13일, 그녀가 죽은 후 캄보디아는 들썩인다. 그녀는 괴한의 총을 맞고 사망했는데, 목격자도 없고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는다. 때문에 최고 권력을 가진 누군가의 소행이라는 소문도 든다.
그러다가 3개월 후, 프랑스에서는 페아클리카를 죽인 범인으로 훈 센 총리의 아내 분라니를 지목했다. 페아클리카의 일기장에 따르면, 그녀와 훈 센 총리가 연인 관계였다고.
1998년 페아클리카와 훈 센 총리가 만난 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연정을 품었다고. 훈 센 총리는 페아클리카에게 집도 사주고, 유부녀였던 그녀가 빨리 이혼할 수 있도록 사법부에 압박을 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국장 혹렁디가 페아클리카에게 제3국으로 떠나라고 협박했고 페아클리가 가족은 그녀가 임족 직전 자신을 죽인 것이 총리의 부인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분라니는 모두 부인했다. 그런데 2006년 같은 매체는 또 충격적인 폭로를 했다. 당시 경찰국 부국장이었던 헹 뽀우는 “페아클리카와 훈 센 총리가 만나게 해준 사람이 혹렁디였다. 그런데 어느날 분라니가 혹렁디를 찾아와 다 책임지라고 화를 냈다”고 증언했다.
이후, 헹 뽀우는 90년 형을 선고 받았고, 혹렁디는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훈 센 총리 역시 모든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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