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새로이 시작된 ‘K팝스타6’의 차별화란 기존가수와 연습생들의 참가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27일 방송된 SBS ‘K팝스타’에선 김소희 크리샤츄 등 연습생 도전자들의 오디션 결과가 공개됐다.
김소희는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연습생으로 노래가 중단되는 수난에도 댄스로 만회에 성공, 눈도장을 찍었다. 과장되지 않은 그녀의 댄스에 박진영도 양현석도 입을 모아 최고의 재능이라 호평했다. 그 결과 김소희는 만장일치로 1차 관문을 넘었다.
개량한복의 소녀 정지호 역시 끼를 인정받으며 활약했다. 이에 박진영은 “춤을 못 췄으면 비웃음거리가 됐을 거다. 춤을 정말 잘 췄다. 이 기획사, 우리가 긴장해야 할 듯”이라 극찬했다.
크리샤츄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크리샤츄는 필리핀계 미국인으로 꿈을 찾아 나 홀로 한국행을 택했다. 그녀를 돋보이게 한 건 올리비아 핫세를 연상케 하는 청순한 외모다. 특히 양현석은 “이런 친구들은 왜 YG에 안 오나?”라며 한탄,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크리샤츄는 한국생활 1년차임에도 어번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를 선곡, 승부수를 던졌다. 비록 출중한 가창력은 아니나, 무대를 장악하는 매력과 이어진 댄스타임에서 보여준 화려한 춤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양현석은 “선곡을 가요로 했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다. 너무너무 좋게 봤다”라고, 박진영은 “춤동작이 너무 좋으나 노래는 별로다. 저음도 고음도 불안정하다. 다만 자기가 편한 음역 대에선 강점이 있다”라며 합격을 선언했다. 유희열 또한 그녀의 다재다능함에 합격점을 줬다.
이렇듯 연습생들의 활약에 양현석은 “연습생 출신들을 보니까 설레고 흥분된다. 전부터 이런 시스템이 있었다면. 연습생들로 팀을 만들어 데뷔시켜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라며 현 시스템이 만족감을 표했다.
기존가수들의 오디션 결과는 어떨까. 3년차 가수 샤넌의 등장에 심사위원들은 일제히 놀랐다. 샤넌은 ‘히든싱어’의 스타로 5년의 연습생 생활을 청산하고 지난 2014년 데뷔했다. 샤넌은 기존가수라는 선입견을 이겨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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